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온 우아한 여자 서라는 사업가 경한과 결혼을 하는데, 경환은 돈이 되는 일은 뭐든지 해왔던 속물적인 사업가이다. 경환은 술집 마담이었던 미연과 애인 관계였지만 서라와의 결혼을 계기로 이제 우아하게 사업가답게 살아보겠다며 미연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그러나 경환에게는, 팬티라인이 보이지 않는 옷을 보면 성적 욕구가 치밀어 미쳐버리는 문제가 있었다. 어느 날 경환의 신혼집에 나타난 서라의 친딸 윤아가 짧은 치마를 입고 나타난다.

헨리는 사랑이 뭔지, 전생에 어떤 인연이 있는지 성원(헨리)은 알지 못하는 묘한 여인과 사랑하는 꿈을 자주 꾼다. 꿈속 여인은 성원의 아내가 기획하는 사진 전시회에 나오는 누드모델 '제니퍼'다. 이들은 현실과 꿈을 혼동하고 서로 에게 사랑은 느끼지만…

늦은 가을날 할머니 댁으로 놀러온 현수는 사촌누나와 아찔한 며칠을 보낸다.

승혜는 직장 후배 나영과 그토록 고대하던 새 집으로 이사를 오지만 이중계약 사기를 당해 낯선 남자 수철과 그의 직장 선배 현준과 동거하게 된다. 강력한 남혐으로 무장한 승혜는 집을 딱 절반으로 나누면서까지 남자들과 거리를 두지만, 그녀의 직장 후배 나영은 여혐의 탈을 쓴 늑대 현준에게 넘어간다.

사별하고 재혼한 남자가 불륜에 빠지는 것을 그린 성애영화

동명의 얼굴 없는 에로 소설 작가를 자신이라 오해한 인터넷 커뮤니티 글 때문에 졸지에 에로 소설 작가 취급을 받게 된 정석. 에로 소설의 폭발적인 인기에 출판 관계자들에게까지 계약 요청이 쏟아지고, 결국 돈에 눈이 먼 나머지 진짜 에로 소설 작가인 척을 하며 글을 쓰는데... 끝내주는 몸매의 미스 정이 그의 수발을 들어준다.

대학 동아리 시절부터 짝사랑하던 여선배 연정과 존경하던 동아리 회장 영수 부부와의 동거가 시작됐다. 사정이 어려워 한수에게 잠시 신세를 지게 된 것. 한수를 혼란스럽게 하는 건, 뒤늦게 집에 들어와 살게 된 연정의 딸 하연이다. 대학 시절의 연정과 꼭 닮은 얼굴. 그러나 그 시절의 연정과는 달리 어딘지 모르게 우울해 보인다. 한수는 거실에서 이어폰을 낀 채 잠들어 있는 하연의 모습에 반해버리고 가까이 다가가 그 모습을 지켜보는데...

진호와 격정적인 섹스를 나눈 정아는 독일로 유학 간다며 이별을 통보하고, 진호는 술로 하루하루를 지낸다. 학교 후배 한나는 진호를 위로하며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한다. 6년 후 독일에서 진호의 형 성균이 형수와 한국으로 들어오기로 하고 집을 구할 동안만 진호 집에서 머물 것을 요청한다. 그런데 형수라고 소개받은 사람은 바로 6년 전에 헤어진 정아였는데…

장기간 해외출장을 마치고 자가격리 대상자로 14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된 정우. 지겨운 격리 생활 중, 안드로이드 로봇 윤아에 대한 광고를 보게 되고서는 윤아에 빠져드는 정우. 2천만원의 거금을 주고 설치한 애인모드 패치 버전의 윤아. 청소 빨래 등 일상의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그녀. 애인모드 패치까지 되어있는 윤아로 인해 어느 덧 여자친구 혜미는 뒷전이 되어버렸는데...

필리핀에서 여행 가이드를 하며 살고 있는 성진. 삶에 별다른 욕심이 없는 성진은 언제나 소수의 여행객만을 상대하며 하루를 살아가는 것에 만족한다. 사랑하는 필리핀 여자친구 조이와 뜨거운 밤을 보내고, 낮에는 여행객을 가이드해주는 것이 그의 삶의 방식이다. 여느날과 다를 바 없는 밤을 보낸 후, 일터로 나가는 조이를 배웅한 뒤 공항으로 가는 성진. . 공항 앞에 도착하자 벌써부터 티격대는 일행들이 보인다.

꿈도 희망도 없다. 하루하루 집 안에서 인터넷 서핑, 게임만 하며 살아가는 30대 남자 문수. 절친 성준과 함께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겨우겨우 끼니를 해결하며 산다. 그러던 어느 날, 호기심에 사 본 토토 에서 대박이 터진다. 손 안에 들어온 몇 천 만원부푼 가슴으로 필리핀 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문수와 성준. 필리핀의 클럽. 연신 술을 들이키던 문수와 성준은 한국에서 온 두 명의 여행객, 지나와 연희를 만난다.

전화를 받고 친구 딸이 새 직장에 취직해 귀남 집에서 좀 머물러도 되냐는 제안을 받는다. 어릴 때 봤던 친구 딸 예슬의 모습이 살짝 스치고 귀남은 집에 들이는데, 어느새 훌쩍 커버린 예슬의 모습에 귀남은 놀란다. 앵두같은 입술이 자꾸 떠올라 글을 쓰는 영감들이 떠오른다. 결국 친구 딸의 손길을 외면하지 못했던 귀남은 딸을 몸으로 보듬어 주는데, 그런 아저씨가 너무 좋은 예슬은 아저씨의 방을 자주 방문한다.